6세 영어 중간점검 _ 영어 유치원 고민 Q&A

영유 1학기를 지나고 있는 6세의 영어 실력 궁금하시죠? 엄마표 없이! 오직 원에서만 노출했던 아이의 객관적인 AR Quiz Level 및 비용, 한글 발달사항, 6세 2년차 레테네용, 영유에 대한 오해 등 기록해봅니다.4세 어린이집-> 5세 이중언어 놀이학교(한글 떼기)-> 6세 학습식 영어유치원 과정 강력추천.

한국나이로 6세, 만 5돌을 지난 아이입니다.

3세 – 가정어린이집 (영어노출 없었음) 영어에 따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음

4세 – 민간 어린이집 – 일주일에 한번 40분 영어 시간 -영어에 따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음

5세 – 한글 중심으로 수업하고 원어민 수업시간이 하루에 2타임있는 놀이학교 – 한글과 알파벳송 모르고 입학함. –
1년 원비 + 식비 교재비 원복비 등 부대비용 포함 대략 1800만원

6세 – 숙제 많은 학습식 영유 입학 – 비용 6개월만에 원비+식비+셔틀+원복+교재비+방과후 등 1400만원 지출


< 나이별 진도 및 기타사항>

4세엔 어린이집에서 놀이식으로 영어수업이 있었고 알파벳 몇개와 단어 몇개 아는정도 였다.
5세에 놀이학교에선 하루 2타임 30분씩 영어 노출이 시작되었고, 파닉스나 다른 보캐보단 원어민의 발음을 배워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인 엄마가 절대 해주지 못하는 그 미국혀를^^;; 빌리고 싶었다.

5세 말에 한글책을 읽기 시작했고(이중언어 유치원 장점) 영어는 숏바울을 마치고 진도가 마무리 되었다.
(6세 2년차 입학 예정인 분들 학습식영유 5세1년차 졸업 진도 궁금하시면 아래 Q&A 읽어보세요)

아이는 뜨문뜨문 레벨 0.1정도의 문장을 읽었으나 뜻은 전혀 아예 몰랐다.

여기서 내가 했던 큰 착각. 5세 유치원에서 영어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는줄 알았는데
학기 끝나고 가져온 책 내용을 전혀 몰랐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5세는 읽는 방법을 배우고 6세가 되어야 책 내용을 파고들수 있다고 하셨다. (선생님 개인 의견)

그당시 나는 원에서 재밌게 영어를 직관적으로 배우는 줄 알았는데 좀 충격이었다. 얼마나 지루한 시간이었을까.


<알파벳 정확히 다 모르고 입학한 아이가 5세 학기말에 아이가 읽었던 0점대 수준의 책 – 2~3월정도 되어서야 자연스럽게 읽기시작>

5세는 놀이학교여서 숙제는 아예 없었다.

1년 후. 같은 시간과 돈을 쓸바엔 영어 실력을 끌어 올려줄수 있는 원으로 보내자 -> 대부분 놀이식에서 학습식으로 전향하는 엄마들의 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내 아이는 영어로는 놀이식이나 학습식이나 상관없이 재미없다.
그럴바엔 유치원에서 영어를 쓰는게 당연한 줄 아는 미취학때 영어기초를 잡아주자. 이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6세 – 학습식으로 갔으나 적응이랄건 딱히 없었다.
(이중언어 유치원 졸업아이는 입학레벨 6세 1년차말고 1.5년차나 2년차 추천. 이유는 아래 Q&A 확인)
아이는 5세부터 영어수업이 노출 된 아이라, 또 5세반이 있는 유치원이라면 어린 동생들도 다같이 영어를 배우고 있는 환경이라 엄마들이 걱정하는 적응 부분은 일반 유치원과 다를게 없다.

물론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5세까지 어린이집이나 일반 유치원을 다녔다면 6세 학습식 영유는 절대 말리고 싶다. 애도 힘들고 숙제때문에 아이보다 엄마들이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학습식 초반 – 적응기간동안 노코리안 안했는데 4월부터 바로 노코리안 들어감.
재밌게 잘 다니던 아이가 노코리안 시작하고 친구들이랑 한국말로 말 못해서 재미없다는 표현을 하기 시작함.–>>5월 후반부터 아이들끼리 하고싶은 말 기본족으로 대화가능.
숙제가 하나 둘 생기면서 집에 가는거까지 거부가 왔었음. -> 집에 가는게 편한게 아니라 숙제해야함.
적응 도와줄수 있는 방법은 설득이 아닌, 하원 후 친구들과 놀거나 키즈카페에서 반드시 스트레스 풀어주기.
말그대로 학원이기 때문에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은 지적을 당함. 대부분의 영유는 스티커와 선물로 규율을 잡음.

학습식 중반 – 리딩, 라이팅 등 숙제는 여전히 싫다고 하지만 속도가 빨라졌고 아이 혼자 대부분 해냄.
지루하기만 했던 수업이 이제 재밌어 졌다고 말함.
한학기가 지나면서 친구들이 다같이 영어로 말하는게 한층 편해지고 다같이 떠들 떠들 하게 되면서 학습 분위기를 좋아하게 됨 (쓰는건 여전히 싫어하나 손 힘이 굉장히 많이 늘어남)

6세 1학기 초엔 0점대 초반 책을 아슬아슬하게 읽었다. 첫 SR TEST에서 0.6이 나옴 ( 미국 유치원생 6살 수준) 반평균 0.9에 비하면 낮은수준.

6세 1학기 말엔 이걸 말하고 이걸 읽는다고?? 6개월만에?? 이 수준까지 올라옴 AR QUIZ LEVEL이 1.7 까지 올라옴. (그러나 여전히 반 평균 현재 진행형^^;;)
실 예로 이번 여름방학 여행갔을때 이미그레이션에서 몇일 있을 예정이냐는 질문과 대답을 아이가 알아듣고 영어로 “We’re only staying for 5 days?” 라고 반문해서 놀랐던 기억이^^;

결과적으로, 아직까진 영유 보낸걸 후회는 안한다. 누리과정을 놓친 아이가 아니라 누리과정도 배우면서 영어까지 배우는 아이여서 인것같다.

⬆ 0점 초반대의 책(왼쪽)과 1.7 레벨의 책(오른쪽) 글밥 차이.

처음엔 학습식 영유에 대한 부담이 아이보다 내가 더 컸던것 같다. 숙제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워킹맘이라 다른아이들만큼 챙겨줄수 있을까도 고민이었다.
실제로 아이도 4월에 노코리안 시작하고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했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5월이면 아이들이 많이 편해한다는 말을 믿었고, 정말 적응하며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아래는 내가 영유보내기전 치밀하게 했던 고민들과 실제 보내보고 보고 느낌 점들을 Q&A로 적어보았다.


Q & A (설명회 알아보는 방법, 레테 내용, 적응 팁 등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

Q: 1년차, 1.5년차, 2년차, 3년차가 뭐에요?
A: 영어유치원 근속 횟수이자 아이의 실력을 의미한다. 영유가 아닌 일반유치원을 다녔어도 엄마표를 통해 1년차가 아닌 1.5년차에 입학도 가능하다. 하지만 2년차 부터는 레벨테스트 난이도도 높아지고 3년차는 말그대로 5세부터 다닌 영유경험 꽉찬 3년차인 7세 수준을 의미한다.
(ex> 5살때 입학해서 지금 6세니까, 실제로는 6세 2년차 들어가는데 실력은 1년차 또는 3년차 같다.)

Q: AR, SR 이게 다 뭐죠?
A: 르네상스 러닝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독서진단 프로그램이며
AR= Acclerated Reader : 책의 난이도 측정
SR = (Star Reading) : 독자의 읽기 능력 입니다.
(EX> AR 3점대 책을 읽는데 SR은 2.4밖에 안나와요 등)

Q: 놀이식?절충식?학습식?은 뭔가요?
A:놀이식 – 특별한 진도 없이 외부 강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한국어로 진행되며 원어민 강사 수업시간이 있고 책상보단 매트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냄. 원어민이 보육하는 개념의 놀이식도 있음.학습식 – 정해진 진도와 커리큘럼 & 교재가 다양하게 사용됨. 매트보단 테이블 타임이 월등하게 많음절충식 – 학습식같은 테이블 타임도 있고, 중간중간 플레이 타임이 들어감

Q: 5세때부터 영유 보내야 하나요?
A: 경험상 네. 그래야 스트레스 덜 받고 적응 빨리해요. 실제로 5세 1년차보다 6세 1년차가 문앞에서 더 많이 울고있는 모습 볼수 있어요. 한국말로 신나게 말하다가 갑자기 영어하라고 하면 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한거죠.

Q:영유는 학원이라던데 아이 케어는 해줄까?
A: 이부분은 사실 걱정을 안하셔도 좋아요. 일반유치원 22명에 비하면 한반에 12명 케어가 훨씬 잘 됩니다.
이건 일반 유치원 다니는 동갑 친구들 엄마들이 모두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Q: 놀이식?절충식?학습식?은 뭔가요?
A: 놀이식 – 특별한 진도 없이 외부 강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한국어로 진행되며 원어민 강사 수업시간이 있고 책상보단 매트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냄. 원어민이 보육하는 개념의 놀이식도 있음.
학습식 – 정해진 진도와 커리큘럼 & 교재가 다양하게 사용됨. 매트보단 테이블 타임이 월등하게 많음
절충식 – 학습식같은 테이블 타임도 있고, 중간중간 플레이 타임이 들어감

Q:학습식에 대한 오해 – 내 아이. 책상에만 앉아있을까?
A: 학습식이 오히려 아이들 스트레스를 풀면서 나아갈 이벤트를 많이 한다. 원아는 곧 원의 운영 여부가 걸린것이라 무조건 공부만 해서 중간에 이탈하는 아이를 만들지 않기위해 적절한 플레이 타임과 이벤트를 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앉아있기 좋아하는 학생을 입맛에 맞게 테스트를 보는 원은 정말 비추천합니다.

Q : 손 힘 없는 아이. 쓰는게 많은 학습식 괜찮을까요?
A : 손 힘이 없는 아이의 경우 방과후에 라이팅 수업을 추가하시는데 그러면 아이가 쓰는것에 완전히 질릴 수 있으니 미술 방과후나 학원을 선택하시면 손 힘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6세에 1년차가 아닌 2년차로 들어가고 싶어요. 학습식 5세 1년차 진도가 어디까지인가요?
A: 학습식 영유는 5세에 롱바울 맞치고 아이들 유치원에서 필요한 생활 스피킹 다 됩니다.
학습식 6세 2년차로 보내실분 레테 내용 참고하세요.
숏바울 & 롱바울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며, 인터뷰 시 날씨, 음식, 컬러, 기분 등 다양한 기본 문장 스피킹 가능해야함.
강남 학습식의 경우 짧은 문장을 쓰게 하는 원도 있음.

Q: 5세에 아직 어린데 영유 보내야 하나요?
A: 5세는 유치원에서 어떤 언어를 쓰는지 친구들까지 공유를 안할 나이라 한국말만 쓰는 유치원이 있다는걸 인지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차피 보내실거라면 6세보다 훨씬 편하게 영어를 쓰는 환경을 받아들입니다. 즉 아웃풋 보다는 아이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24년 기준 주변 초등 엄마들이 가장 후회하는것=영유 보낼걸..초등때 영어를 배우려니 돈도 돈이지만 투자해야할 시간이 3배다. 라는 의견이 많았음)

Q: 학습식 영유 과연 우리아이한테 맞을까?
A: 이건 정말 애바애라 하루에도 백번씩 고민하며 여기저기 물어보시지만 답은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 심지어 엄마도 모른다!! 보내봐야 알수 있는 부분이고 학습식은 얌전해야 잘맞는다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활발한 아이일 수록 질문도 많이하면서 수업도 활기차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그때 그때 말해서 풀고 하면서 오히려 활동적이고 말많은 아이들 추천드려요.

Q: 말이 느린아이 영유 보내도 될까요?
A: 경험상 말이 느린아니는 영어도 느립니다.. 특히나 한글을 알고 책을 스스로 읽을 줄 안다면 영어 발전의 시너지는 엄청납니다. 모국어가 느리다면 시간을 갖고 모국어부터 집중하시는걸 추천드려요.

Q: 말 많은 우리 아이 한국말 못쓰게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틱오는거 아닌가요?
A: 말이 많은 아이는 어떻게든 말을 하고싶어하기 때문에 뭐라도 들으면 바로바로 입으로 내뱉어서 오히려 흡수력이 좋다고 느꼈어요.

Q: 착석 안되는 아이, 낮잠 자는아이, 떠드는 내 아이 어쩌죠?
A: 이건 자신있게 모든 아이들 다 그렇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수업하다가 잠드는 아이 정말 많은데 부모님들은 모르시는거 같아요. 데릴러 가면 5세는 잠들어서 엎혀서 나오는 아이도 많아요. 대신 수업에 방해가 되면 퇴소조치가 이루어 질수 있어요. 다른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방해가 된다면 퇴소 요청이 들어갑니다.

Q: 원어민과 소통이 부담스러워요.
A:한국인 담임이 통역 다 해주십니다. 절대 그부분은 부담갖지 마세요.

Q: 일반유치원 안다니면 누리과정은 어쩌죠?
A: 이건 정말 자신있게 제대로 된 영유라면 누리과정을 영어로 다 합니다. 설명회 열심히 최대한 많이 들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영유다니면서 일반 유치원 다니는 친구들 보시면 큰 차이 없다는걸 느끼실 거에요.

❓ 그 외 궁금한 사항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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